8체질 의학은 사상체질에서 더 세분화된 맞춤형 건강법입니다. 오행(五行)과 색깔의 관계를 통해 8가지 체질별로 이로운 색과 해로운 색을 알아보고, 옷, 침구, 인테리어 색깔까지 건강하게 섭생하는 방법을 공개합니다.

현대인은 건강을 위해 영양제, 운동, 식이요법에 많은 투자를 합니다. 하지만 한국의 독자적인 한의학 이론인 8체질 의학에서는 건강을 지키는 섭생(攝生)의 범위가 음식과 운동을 넘어, 심지어 색깔에까지 미친다고 강조합니다.

8체질은 타고난 오장육부의 강약 배열에 따라 사람을 금양, 금음, 목양, 목음, 토양, 토음, 수양, 수음의 8가지 유형으로 분류하는데, 단순히 음식만 가려 먹을 것이 아니라, 늘 가까이하는 색깔의 파장이 우리의 장부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해야 진정한 건강을 찾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8체질과 색깔 오행의 관계에 대해 안내합니다.

8체질 색깔과 오행 나에게 이로운 색

8체질과 오행의 관계

8체질의 명칭은 사상체질처럼 전통적인 오행 배속(예: 태양인-木, 소음인-土)을 따르지 않고, 개인이 선천적으로 가장 강하게 타고난 장기의 오행을 기반으로 명명되었습니다.

8체질  사상체질 계열 8체질 명칭의 오행 최강 장부
금양/금음   태양인  金 (금)  폐/대장
목양/목음  태음인   木 (목) 간/담낭 
토양/토음   소양인 土 (토)  췌장/위 
수양/수음   소음인  水 (수) 신장/방광 

이처럼 8체질의 이름은 오행과 양/음(장부/부)을 결합하여 명확하게 그 체질의 특징을 드러냅니다.


8체질과 색깔

8체질 섭생에서 색깔을 선택하는 핵심 원리는 약해진 장부의 기운을 오행 상생(相生) 원리를 활용하여 보강하는 것입니다. 즉, 강한 장기를 더 강하게 만드는 색깔은 해로우며, 약한 장기에 힘을 실어주는 색깔은 이롭습니다.

8체질  약한 장부의 오행 이로운 색 (유익) 해로운 색 (금지)
금체질 (금양/금음) 木 (간/담낭) 녹색, 청색 (木의 색) 백색, 회색, 은색
 (金의 색)
목체질 (목양/목음) 金 (폐/대장) 흰색, 은색 (金의 색) 녹색, 청색 (木의 색)
토체질 (토양/토음) 水 (신장/방광) 검은색, 남색
(水의 색)
노란색, 갈색, 주황색 (土의 색)
수체질 (수양/수음) 土 (췌장/위) 노란색, 갈색, 주황색 (土의 색) 검은색, 남색 (水의 색), 붉은색 파장

이로운 색깔은 의류, 침구류, 심지어 책상 앞의 색깔 등 시각적 자극과 접촉을 통해 섭생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마치며

8체질 섭생은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장부의 불균형을 평생 동안 조화롭게 유지하는 생활 철학입니다. 오행에 따른 색깔 섭생은 음식이나 약재만큼 직접적인 영향은 아닐지라도, 질병 예방과 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는 중요한 보조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섭생 정보는 일반적인 지침일 뿐이며, 자신의 체질을 정확히 진단하고 개인 맞춤형 섭생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8체질 전문 한의원을 방문하여 전문적인 맥진을 통한 진단을 받으시길 권장합니다.